월드컵대교와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9월 1일 개통 및 요금

서부간선 지하도로 개통과 더불어 함께 개통하는 월드컵대교의 개통은 2021년 9월 1일 0시부터 통행이 시작됩니다. 공사 마무리가 되어 서울 서부권의 교통 일대 혁명을 가져올 월드컵대교의 개통 소식입니다.

 

월드컵대교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계획된 대교였으나, 공사가 굉장히 많이 지연되어 착공 11년만에 개통하는 한강다리입니다.

한강다리의 개수는 기준에 철교와 보행교를 포함하는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월드컵대교는 31번째 다리로 카운트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월드컵대교는 영등포구 양평동(양화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월드컵대교의 형상은 국보 2호 원각사지 10층 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학과 청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교량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건설되는 다리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자전거로도 횡단하기 쉽게 만들어집니다. 이번에도 폭 1.7m의 자전거전용도로가 설치되어 한강의 남북단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드컵대교 연결 램프 도식화

월드컵대교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개통은 9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요금은 2500원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전체 구간은 80km/h 로 구간단속이 실시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전구간이 지하도로이고, 길이도 길기 때문에 사고의 방지가 가장 큰 우선순위가 되겠죠. 서부간선 지하도로의 북쪽 양평동 쪽 진출입구와 연계되는 월드컵대교의 중요성은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입니다.

 

월드컵대교 황토돛단대를 연상케 하는 모습

월드컵대교의 모습은 비대칭 복합 사장교인데, 비스듬히 누워있는 주탑이 인상적입니다.

 

월드컵대교의 상세 정보

월드컵대교 북단은 가양 방면과 남양주 방면, 그리고 내부순환로 방면으로 연결되는 램프가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남단으로는 김포공항방면으로 공항대로와 접속이 되고 여의도방면으로는 성산대교 남단으로 연결이 됩니다.

월드컵대교는 폭은 30.7m로 설치가 되어 왕복 6차선으로 개통됩니다. 또한 총 연장은 1980m로 2km가 조금 안 되는 정도의 길이입니다. 한강의 폭은 정말 넓기는 하죠?

경사주탑의 높이는 100m나 되며, 경사각은 78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경간이 무려 225m의 한강 최초의 비대칭 복합 사장교입니다.

서부간선도로의 정체가 정말 심했고, 양쪽의 대교의 통행량이 거의 포화상태인데, 공사가 늦어져서 일명 '티스푼 공사'로도 악명이 높았는데요. 이제 그 끝이 보이기 때문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입니다.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도 앞서 언급했지만, 월드컵대교는 한강교량에서 최초로 폭 1.7m의 자전거도로가 양방향으로 설치가 됩니다. 이 대교에 앞서 개통한 마지막 한강대교인 구리암사대교의 경우에는 서쪽에만 자전거도로가 설치가 되어 있었죠.

성산대교와 그 주변 교통난이 해소되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마곡지구와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등 서울의 서부지역 개발에 대비한 교통 정체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증산로, 서부간선도로와 공항로를 모두 연결함으로써 한강의 대표적인 교량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차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전거도로까지 포함하면 한강의 남북단을 오가는 가장 중요한 다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공사 - 월드컵대교 H램프

올해 개통하는 월드컵대교는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H램프가 남아 있는데요. 본문 초반에 올린 설계도를 보면 빨간색으로 표시가 된 부분이 H램프가 포함된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설계가 나중에 되어서 이번 개통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도에 표기된 일정이 실제보다 많이 연기가 되어 앞으로 1년간 더 공사가 진행이 되어 이 램프까지 개통을 해야 완전한 개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번 개통은 '완전한' 개통은 아닌셈이지만, 주요 연결도로는 모두 연결이 되므로 이 다리의 개통을 기대하는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그런 개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요금

월드컵대교의 남단은 결국 동시에 개통하는 서부간선도로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소식은 별도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남단에서 연결되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요금은 2500원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양평동에서부터 금천구까지 지하로 이동하는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도 월드컵대교의 개통과 함께 서울 서남부권의 교통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개통 예정일은 9월 1일이며, 폭은 4차로로 되어 있습니다. 총 연장은 10km 정도 됩니다. 소형차 전용도로여서 경차와 승용차, 1.5톤 이하의 트럭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초반에 대형 트럭이 진입하려던 사고도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통효과는 기존에 30여분이나 소요되던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금천구 독산동까지의 이동시간이 65% 개선되어 10분 정도만에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제발 그것이 현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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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월드컵대교 개통 관련 소식 및 연계도로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관련 요금 정보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개통 이후 교통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뉴스를 곧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