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글 구글 검색 노출 다 되는 것은 아니네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작가들을 위한 플랫폼인 브런치는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에도 잘 노출이 됩니다. 다음 검색에서 노출은 기본이지요. 자사 플랫폼인데 검색 노출 안 챙겨주면 그거 누가 쓰겠나요? 

다만 브런치라는 플랫폼 자체는 검색을 노려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기 보다는 좋은 글을 만들어서 하나의 책이나 매거진 등 작품으로 엮으려고 하는 분들이 더 많아서 검색 키워드를 노리는 제목이 별로 없습니다. 느낌 좋은 문구로 만들어지는 제목이 더 많죠.

브런치 글 구글 노출

그래서 테스트로 써 봤던 글이 하나 있는 모양입니다. 블로그 키워드 찾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이에요. 블로그라는 것이 과거에는 글로 표현하는 나의 소셜 채널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고 정보를 요약 정리하는 수단으로 역할이 바뀌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보를 전달하려면 효과적으로 해당 정보를 찾는 사람에게 내 정보가 보여지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핵심이 바로 키워드를 잘 골라잡아야 하는 것이죠.

키워드는 블로그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검색 유입을 만든다면 키워드를 무조건 챙겨야 하는 사항이에요. 그런 분들을 위한 서비스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서비스를 이용해서 나만의 키워드를 조금씩 잡아가면서 글을 넓혀 나가는 것이 정보성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 시작입니다.

처음부터 소위 말하는 돈되는 키워드로만 글을 쓰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돈되는 키워드는 일단 글이 좀 딱딱한 경우가 많습니다. 돈과 관련된 키워드가 돈이 됩니다. 그런 내용으로 검색하면서 블로그들을 들어가 보세요. 달려 있는 광고 조차 돈과 관련된 것입니다.

브런치 글도 구글 검색 유입은 잘 됩니다. 생각보다 엄청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색인도 다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니기도 하더군요. 적어도 제가 찾아서 읽은 글은 구글에서 제목 그대로 쳐 보기도 하고 'site:brunch.co.kr' 넣고 검색을 해 봐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브런치에서 별도의 조치를 취할 정도로 세심하게 관리를 하지는 않을 것이고 아마도 색인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의 차이로 인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블로그에 글을 쓴다면 신변잡기 일상글, 맛집, 여행글 보다는 정보성 글이 맞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맛집, 여행은 이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 자리를 넘겨버렸으니까요.

맛집 검색도 요즘은 인스타로 많이 합니다. 지역 태그를 검색해서 해당 지역에 올라온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보다가 맘에 드는 곳이 있으면 그 다음에 검색을 해 보는 것이죠. 사람마다 사용 패턴은 다를 수 있지만요.

우선은 다양한 채널에 다양하게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내 글이 어디에 어떻게 노출이 되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해 보기 위한 방식 중 하나가 바로 브런치에 글쓰기였습니다.

백링크를 활용한 브런치 글 노출 시도

브런치도 좋은 백링크로 활용할 수 있지만 해당 글이 노출이 안 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요?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책 소개글을 하나 썼습니다. 그런데 책 소개 글이 노출이 안 됩니다.

제가 썼던 책 소개는 '휴남동 서점 후기'였지요. 브런치에 넘쳐나는 좋은 작가들 틈에서 비집고 들어가서 글을 써 보기는 했지만 반응은 영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글의 제목은 브런치스럽게 잡았거든요. 검색으로는 절대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브런치 글들은 사실 그런 글이 맞습니다. 검색을 위한 글 보다는 브런치를 보는 사람들을 위한 글. 서점까지는 안 가더라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좋은 글을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이죠. 그런데 한국인들은 책 정말 안 읽거든요. 그런 한국인들 중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브런치에 글을 읽으려고 오겠습니까.

아무튼 그래서 책 후기는 블로그든 브런치든 유입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글입니다. 특히 키워드를 잡고 하는게 아니어서 더 그렇지요. 그래서 백링크를 넣어보려고 합니다. 그럼 노출이 될지는 며칠 지나서 알 수 있겠네요.